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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집중취재2 - 5.18은 박대 5공은 비호 국가보훈처

◀ANC▶
보훈처가 이런 행태를 보이는 건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현 박승춘 처장이 임명된 후부터 5공세력을 비롯한 군사정권에 대해 우호적인 사건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2011년 8월 5공 실세로 전두환씨의
천문학적인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던 안현태씨가
기습적으로 대전 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당시 국가보훈처는
일부 심의위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립 묘지 안장을 강하게 밀어부쳤습니다.

(스탠드 업)
그리고 지난해 5월, 감사원은
박승춘 보훈처장이 안씨의 국립묘지 안장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정황을 발견했다고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국가보훈처의 이해할 수 없는 처사는
박승춘 처장이 임명된 뒤
지속적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2011년 6월에는 보훈처가 주도해 박정희 정권을
찬양하는 내용의 DVD 천장을 학교와 시민단체에 배포했습니다.

동영상은 박정희 정권의 업적을 신화로
표현했고, 이에 맞선 민주화 투쟁은
반독재 민주화 투쟁을 빙자한 종북 세력의
확산 기도라는 표현을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기정 의원/
'부활...5공 세력과 유신 독재 세력의 복권과
부활의 어떤 분위기에 함께 맞춘것 아닌가 싶고
요..'

박 처장의 취임 1년이 지난 지난해 6월에는
전두환씨가 보훈처 산하의 골프장에서
황제 골프를 쳤고, 귀빈실까지 사용했습니다.

(인터뷰)강기정 의원/
'국가유공자를 위해 만든 골프장인데 결국 내란
수괴죄 형을 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여가 생
활을 지원했다는 것입니다.'

육사 27기 출신인 박처장은
지난 2004년 북한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했을 당시 교신 내용 일부를 언론에 흘려
그에 대한 책임으로
합참 본부장직에서 옷을 벗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 3월 이명박 정권에서
국가보훈처장에 발탁했고,
이번 박근혜 정부에서도 유임됐습니다.

MBC뉴스 이재원입니다.
이재원
광주MBC 취재기자
전 뉴스팀장

"기억하겠습니다. 우리가 인간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