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4.29선거1 - 야당 참패, 선거마다 진다

(앵커)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두고
'호남의 반란이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선거마다 연전연패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은
능력을 의심받고 있고,
이제는 텃밭마저도 위협받게 됐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려야 질 수 없을 것 같았던 선거에서 또다시 졌습니다.

'성완종 게이트'가 터졌는데도 결과는 4대 0 참패.

그 중에서도 광주에서 1위와의 표차이가 가장 컸습니다.

(녹취)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박근혜 정권의 경제실패, 인사실패, 부정부패에 대한 국민의 분노하는 민심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해 참으로 송구스럽습니다."

세월호 참사 석달만에 열린 지난해 7.30 재보선도 정부 책임론이 크게 대두된 상황에서 치러졌지만 결과는 11대 4, 야당의 대패였습니다.

지난 대선 이후 현재의 야당이 선거에서 제대로 이겨본 적이 없습니다.

'무능 때문이다' '분열 때문이다' 여러 해석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권력을 맡겨도 되는 지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는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

(인터뷰)윤태곤/정치평론가('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당이 믿음을 줘야 된다는 겁니다. 옳다 그르다의 싸움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느냐 신뢰할 수 없느냐, 유능하냐, 무능하냐 이런 전선에서 (야당이) 계속 밀리고 있거든요."

더욱이 지난해 7.30 재보선에 이어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호남에서 새누리당과 무소속에 국회의원 자리를 내주면서 이제는 '텃밭'조차 지킬 수 없게 된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END▶
◀VCR▶
김철원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장

"힘있는 자에게 엄정하게 힘없는 이에게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