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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새누리당 문화전당 법안 발목

(앵커)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을
국가 소속 기관으로 두는 법률안이
국회 상임위의
법안 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새누리당 지도부가 발목을 잡고 나섰습니다./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으로
꼬인 정국 때문에
문화전당 개관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박수인 기자//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의 운영 주체를
누구로 할 것인지,
결론을 내리기까지 열다섯달이 걸렸습니다.

다행히 지역민들이 바라던 대로
문화전당을 국가 소속 기관으로 두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국회 교육문화관광위원회는
전당의 운영주체를 국가로 규정한
문화중심도시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누리당의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여당 지도부가 개정안을 처리하지 말라고
당 소속 위원들에게 지침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발의한 경제활성화 법안이
여야 대치로 표류하고 있는 상황에서
야당에 유리한 법안만을 처리해 줄 수는
없다는게 이유였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정부와 여야 상임위원들이 합의한 법안이
새누리당 지도부의 정략적인 꼼수 때문에
발목이 잡혔다고 비난했습니다.

◀녹 취▶ 박혜자 의원

광주지역 문화계도
국정의 책임이 있는 여당 지도부가
지역의 미래가 걸린 법안을
정치적 흥정의 인질로 삼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이기훈 상임이사

문화전당 공식 개관까지는
열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운영조직은 아직도 꾸려지지 않았습니다.

법안 처리를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지만
교문위는 다음 회의 일정도 잡지 못했습니다.

문화전당의 성패가
여야 대치 정국의 볼모로 잡힌 꼴입니다.

엠비씨뉴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