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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임금도 올리고 예산도 줄이고

(앵커)
광주시가 시청에서 일하고 있는
위탁업체 근로자 일부를
직접 고용하기로 했습니다.

고용 안정은 물론이고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는데...

왜 진작에 안했나 싶습니다.

보도에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시청 청소를 맡고 있는 이매순 씨는
일은 시청에서 하지만
실은 위탁업체 근로자입니다.

광주시가 지난 2004년부터
청소업무를 위탁했기 때문입니다.

한때 노사 갈등으로
해고됐다 복직한 이 씨는
고용 안정이 가장 큰 희망사항입니다.

◀인터뷰▶

(CG) 광주시가 민선 6기 사회통합차원에서
청소나 시설관리, 주차안내 등
간접고용 근로자 74명을
1차로 직접고용합니다.

광주시는
위탁업체가 가져갔던 수수료가 없어지면서
근로자들의 임금은
매달 10-15% 정도 오르는 반면
예산은 해마다 2억 2천만원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관성적으로 이뤄져온
간접 고용 관행에 변화가 일게 된것입니다.

◀인터뷰▶

2년 뒤면 정규직 전환까지 예고돼 있어
당사자들은 크게 반깁니다.

◀인터뷰▶

(스탠드업)
직접고용으로 전환되는 74명 말고도
광주시 본청과 산하기관에는
위탁업체 소속의 간접 고용 근로자가
아직 822명이나 남아 있습니다.

광주시는 이들과 함께
기간제 근로자 등 470명의 비정규직도
단계적인 처우 개선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의 사회통합 정책이
예산 절감과 고용안정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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