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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강진군 청자 민간요 자립 지원

◀앵 커▶
국내 최초로 고려청자 재현사업을 시작한
강진청자박물관이 점차 생활자기 생산을
민간에 맡기는 등 민간요를 발전시키는
발판을 넓히기로 했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진군은 1978년부터
고려청자 재현사업의 중심에 서서 많은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청자박물관이 자리한 사당리를 중심으로
민간요들이 들어서 지금은 30여 업체 가까이
청자 기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댓 개 업체를 빼면 대부분 영세한 수준을 벗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청자박물관은 올해부터 접시나 찻그릇 같은
30여 종의 생활자기 생산을 중단하고 민간요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오진동 관장[강진청자박물관]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생활자기는
박물관에서 줄여나가고 민간요에 점차 이양할 계획입니다./

또 청자생산지원센터에 도자기 흙을 풀거나
틀에 부어 반기계화 작업을 할 수 있는
작업공간과 장비 등을 마련해 민간요
작가들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보복례 민간요 작가
/저희가 수작업으로 못 하는 것을 기계를
사용해서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습니다./

강진군은 청자축제 등을 통해 청자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소비층을 넓히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수요를 늘리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S/U] 강진군은 자생산지원센터의
장비를 일부 보강하고 포장재를 지원하는 등
민간요 자립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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