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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관 숙박동 건립 '절실'

(앵커)
개관 2주년을 앞둔
국립 광주과학관을 찾는
전남지역 학생들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먼곳에서 찾아오는 학생들을
수용할 숙박시설이 없어
효과를 극대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고흥지역 중학생들이
광주과학관에서 LED 광섬유를 이용해
램프를 만드는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과학관에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지만
학생들은 극히 일부만 체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흥에서 광주까지 오가는 데
차량으로 반나절이 넘게 걸리다보니
정작 중요한 체험시간이 부족한 것입니다.

(인터뷰)-교사'1박 2일로 하면 참 좋을 텐데'

광주와 비슷한 시기에 개관한
대구과학관을 비롯해 4개의 국립과학관에는
'교육 숙박동'이 건립돼 있습니다.

학생 단체 관람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숙식을 해결하면서
여유롭게 체험활동을 할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전남북지역에 섬이 가장 많은 터라
호남권의 거점인 광주 과학관에
숙박동이 반드시 설치돼 있어야하지만
예산부족으로 건설단계에서 빠져버렸습니다.

(인터뷰)과학관장-'교육 균등의 기회 열악'

(스탠드업)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전면적으로 시행되고나면
농어촌지역 학생들의 광주 과학관 방문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지까지 이미 확보돼 있는 상태에서
숙박동 건립에 필요한 예산은 60억 원,

하루빨리 국비에 반영되도록
호남권 자치단체와 국회의원들이 발벗고 나서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이계상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장

"초심을 잃지않고 중심에 서서 진심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