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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바이러스도 명절 대이동..전국 독감주의보

(앵커)
과거 신종플루로 불렸던 A형 독감이
설 연휴를 전후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연휴 직후인데다, 잠복기가 최대 일주일이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지 리포텁니다.


(리포터)

아동병원 대기실 여기 저기서
링거를 맞는 어린이들이
눈에 띕니다.

대부분 A형 독감에 걸려 며칠씩 고생을 하다
병원을 찾은 어린 환자들입니다.

(인터뷰)
이영숙
39도가 넘어가면 머리아파하거든요. 그래서 해열제 먹고 지금 38도 대라 좀 머리를 덜 아파하는 것 같아요.

천수민
독감 걸리면 애들도 힘들고 저희 같으면 식구가 많으니까 식구 다 걸릴 수 있잖아요. 한 명만 걸려도.


2009년, 신종 플루라는 이름으로 위세를 떨쳤던 A형 독감,

더 이상 신종 독감은 아니지만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인후통 등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점은 똑같습니다.

자칫 방치할 경우 폐렴이나 급성 호흡부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남녀 노소 누구나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남과 모임이 많았던 명절 연휴가 막 끝난데다
잠복기가 일 주일에 이르는 계절 독감의
특성 때문에 방심은 금물입니다.

(인터뷰)

윤나라 감염내과 교수
이번에 설 연휴를 맞아서 사람들 왕래가 있고 하니까 가족간의 전파도 있고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공간의 전파가 있고 해서 지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독감의 유행은 이번 달에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4월까지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스텐딩)
따라서 깨끗이, 자주 손을 씻는 등 기본적인 예방법을 실천하고, 이미 감염이 의심될 때는 빠른 진찰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MBC뉴스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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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