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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치매 조기진단 가능..한국인 표준뇌지도 완성

◀ANC▶

전국 치매환자 69만명..

대통령까지 치매 치료에 대한
국가 책임을 언급할 만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치매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조선대학교 치매연구단이 최근 3년간
광주지역 65살 이상 남녀 1천여명을 대상으로
MRI를 촬영해 정밀분석한 연령별 뇌지도입니다.

노화 과정에 따라 청각 정보를 처리하는
측두엽과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 부분이
위축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연구단은 뇌 지도를 만들어 기준점으로 잡고,
정상인의 뇌보다 이 부분에서
급격한 수축이 진행되는 치매환자를
구별해낼 수 있는
치매 조기진단용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스탠드업)
//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현저히 낮은 가격에 치매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연구단은 이를 건강검진에 적용하는 등
전국민을 상대로 치매 조기진단과 검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뇌 구조의 평균분포를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65세부터 85세 인구의
평균 뇌 구조를 파악해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치매 조기진단과 예방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INT▶
이건호 조선대학교 치매국책연구단장/
"아주 미묘한 변화도 분석해낼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육안으로 구별할 수 있는 시점보다는 앞쪽에서 조기진단이 가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현재 이 프로그램의 치매질환 진단 정확도는
83%로, 유능한 임상 전문의 수준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국제 특허가 출원됐으며
서울대병원 등
전국 5개 대형병원에서 시범운영되며
오는 2019년 대국민 시범서비스 시행을 목표로
임상유효성평가를 거치게 됩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