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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의당 지지? 더민주 심판!

(앵커)
제 20대 총선에서 광주와 전남에는
녹색 돌풍이 휘몰아쳤습니다.

그야말로 압승을 거둔
국민의당은 호남의 제 1당으로 떠올랐고
더민주는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호남 유권자들의 표심,
무엇을 의미하는 건지
김인정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예상을 뛰어넘는 압승이었습니다.

광주와 전남 18개 의석 중
국민의당은 무려 16석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장병완 광주 동남갑 당선자
"국민의당을 선택하여 호남의 역사적 과업인 정권 교체 책임을 맡기셨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독보적 제 1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전남에서 단 한 석만을
아슬아슬하게 지켜내며 굴욕을 맛봤습니다.

(인터뷰)
이개호 당선자/ 더불어민주당
"호남지역의 정치 지평에 굉장히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저같은 경우에 맘 그대로 표현하자면 섬 속의 섬이 된 것 같은.."

(스탠드업)
호남 유권자들은 더불어민주당에
가차없이 등을 돌렸습니다.
이번 호남의 선택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심판이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일단 원내 제 1야당으로서
테러방지법과 세월호,
국정화 교과서 논란 등 기회가 있었는데도
"제대로 여당 견제를 못했다"는
무능에 대한 실망이 컸습니다.

무리하게 내려보낸
정치신인들도 문제였습니다.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이
전략공천되면서
'현역 물갈이 요구'에도 불구하고
선거 직전 탈당한
현역의원들이 반사이익을 누렸습니다.

여기에 김종인 대표의 셀프공천 파문도
호남에서 불리한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또 '친노패권'과 '호남홀대' 프레임에 맞선
문재인 대표의 두 차례에 걸친 광주 방문이
도리어 국민의당 지지층의 결집을
부추겼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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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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