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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기 대선 가시화 '물밑 경쟁'

(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조기 대선이 가시화했습니다.

대선 주자들의 물밑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장은 눈치 게임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촛불 정국에서 야권의 대선주자들이
잇따라 광주 전남을 찾았습니다.

촛불집회 참석이 주된 목적이었지만
사실상의 대선 운동으로 비쳐졌습니다.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야권의 심장이라는 호남의 민심을 잡기 위해
대권 주자들의 행보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권력 의지를 직접 드러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INT▶오승용 교수
(그걸 물 위로 끌어올리는 순간 아직 탄핵 여부도 결정이 안 됐는데 대권놀음이다라는 표적이
되기 때문에 굉장히 곤혹스러운 상황일 겁니다.)

이때문에 당분간은 물밑에서의 경쟁이
뜨거울 전망입니다.

경쟁은 개헌이나 권력 구조 개편 등
의제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탄핵 정국에서 대선 후보들의 지지율이
요동쳤던 점에 비춰보면
민심을 잡을 이슈를
누가 선점하느냐에 따라
지지율 성적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더욱이 여권의 유력한 대선 주자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야권의 대선 후보들은
호남에서 기선잡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주당 후보든, 국민의당 후보든
언젠가는 다가올 경선에 대비해서라도
당원 비율이 압도적인 호남에서
교두보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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