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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집중취재

국정농단사태39 - 촛불 민심 "박근혜 물러나라"

(앵커)
80년 5월의 함성이 울려퍼졌던
광주 금남로에서
시민들이 또다시 '대통령 퇴진'을 외쳤습니다.

거듭된 대규모 촛불집회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시민들은
평화롭지만 단호하게 분노를 표출하고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5.18민중항쟁의 역사적인 장소에서
시민들이 만든 대형현수막이 펼쳐지고있습니다.

국정을 농단하고
헌정을 파괴한 대통령을 향해
'우리가 주인이다, 박근혜를 체포하라'는
분노의 목소리가 여과없이 담겼습니다.

비바람이 치는 매서운 추위속에도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가족과, 또 친구와 함께, 거리로 나섰습니다.

(인터뷰)-'딸에게 현실을 보여주고 싶어서'

(인터뷰)-'뻔뻔하게 있지말고 내려오라고'

이역만리 코스타리카에서 사는 교민은
부끄러운 나라가 돼가는 대한민국을
지켜볼수만 없어서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그나마
든든한 국민 덕분에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인터뷰)-'이런 국민들이 있어 뿌듯하네요'

국민의당 지도부는 광주 충장로에서
분노한 시민들과 함께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을 펼쳤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국회의원 2백명 이상의 찬성으로
탄핵을 반드시 관철시켜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안철수-'반드시 물러나도록 할 터'

평화로운 모습으로
단호한 의지를 보여준 촛불집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지 않을 경우
성남 민심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이계상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장

"초심을 잃지않고 중심에 서서 진심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