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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

(리포트) LED 식물공장 각광

<앵커>
계절과 장소에 상관없이 농작물을 키울 수 있게
생육환경을 조절한 시설을 식물공장이라고 합니다.

특히 첨단 조명인 LED를 이용할 경우
생산성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LED 식물공장이
농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입니다.

<기자>

농협 점포 지하에 조성된
엘이디 식물공장입니다.

배양액이 토양 역할을, 엘이디 광원이 광합성을 위한 태양 빛의 역할을 하며 식물을 키웁니다.

좁은 면적에서도 다단 재배가 가능하고
생육 속도도 노지 재배보다 3배 가량 빨라
엽채류의 경우 파종 후 한 달이면, 수확이
가능합니다.

아직은 시범 재배 중이지만, 조만간 본격적인
판매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INT▶

일본과 유럽 등 농업 선진국에서 이미
보편화돼있는 식물공장,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기존의 형광등이 아닌
엘이디를 광원으로하는 식물공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엘이디는 에너지 소비가 적고 수명이 길면서도
식물이 필요로하는 정확한 파장대의 빛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관련 업계와 기관들도
엘이디 식물공장이 미래 농업의 한 축이
될 것이라는데 뜻을 같이하고 적극적인
정보 교류에 나서고 있습니다.

◀INT▶

농업계 일부에서는 막대한 초기 투자비와
농민들의 생존권 위협 등을 이유로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도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정부와 지자체들이
농업 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규정하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어
엘이디 식물공장은 빠르게 확산될 전망입니다.

광주에서는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3곳의 식물 공장이 운영중인 가운데,
조만간 서방지하상가에도
대규모 엘이디 식물공장이 건립될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