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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 - 사회) -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해주세요"_김민경(광주나비)

(앵커)


광복절 하루 전인 어제(14)는
올해 처음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었습니다.


광복을 맞이한 지 73년이 지났지만,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데요.


일본군 성노예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광주나비,


김민경 활동가님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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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어제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성명을 내셨습니다.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답변 1)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 첫 번째 공식 기념일이 된 의미있는 해이긴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들이 정부가 반드시 해결해야 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그 내용을 담았고요. 2015년 한일합의가 그 내용이나 과정에서 문제가 많아서 반드시 폐기해야 되고, 화해치유재단 또한 해산돼야 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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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문재인 정부는
'2015년 한일합의는 흠결이 있다',
'후속조치를 마련하겠다'고 했는데요.


이후 조치가 없었습니까?



답변 2)


후속조치를 하겠다 발표를 했고요. 몇가지 바뀐 것도 있습니다. 특히 화해치유재단 같은 경우 10억 엔을 정부 예비비로 충당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사진은 전원 사퇴를 했지만 사무실 운영비나 인건비가 지금 나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특히나 화해치유재단이 치욕스러운 상징이라고 생각합니다. 화해치유재단이 반드시 먼저 해산이 되고 나머지 문제를 풀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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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최근 법원행정처가
위안부 피해자들의 1심 소송에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도 드러났는데요.


피해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친 겁니까?



(답변 3)


일단 할머니들이 일본의 역사왜곡에 싸우는 것도 벅찹니다. 그런데 피해자를 보호해야 될 법원이나 정부가 나서서 방해를 했다는 사실은 굉장히 엄중한 사안이라고 생각하고요. 법원이 스스로 법의 정의를 무너뜨렸습니다. 이 사안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이 반드시 이뤄져야 될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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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광주에는 현재
총 6개의 평화의 소녀상이 있습니다.


이 소녀상들을
공공조형물로 선정해야 한다고도
주장하셨는데요.


그러면 어떻게 달라지는 겁니까?



답변 4)


공공조형물이 되면 일단 동상에 대해서 소녀상에 대해서 관리주체가 지자체가 되는 겁니다. 지자체가 되면 소녀상이 함부로 훼손되거나 방치되거나 흉물이 될 우려들이 있는데요. 그런 우려들을 방지할 수 있는 .. 지속적으로 관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소녀상을 관리, 감독하면서 지자체가 그곳이 시민들에게 역사 현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광주시 조례가 있습니다. 조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관한 조형물이나 동상을 관리할 수 있도록 규정이 돼 있으니 큰 어려움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다섯 개 구에서 좀 나서서 공공조형물로 선정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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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현재 518기록관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히 소개해 주시지요.



답변 5)


8월 29일 11시에 개막하는 전시고요. &\lsquo;진실과 정의 그리고 기억&\rsquo;이라는 주제로 준비되었습니다. 일본군 성노예 역사를 좀 바라보고 우리가 그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어떻게 계승해야 될까를 한 번 같이 고민해보는 자리입니다. 부제가 &\lsquo;일본군 성노예였다&\rsquo;라는 주제입니다. 피해자들의 목소리, 삶 또 역사의 진실과 마주함으로써 일본군 성노예라는 일본군 위안부를 본질을, 역사의 본질을 좀 바라보자는 의미입니다. 전시회 기간 중에 공연도 준비돼 있습니다. 9월 5일 오후 4시에 같은 장소에서요. 대중 강연도 함께 시민들과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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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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