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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리포트) 민주당과 호남정치

(앵커)

새 대표 체제로 출범한 민주당이 탈호남, 중도 보수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새로운 변화라고 민주당은 자평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에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지역 민심은 어떻게 반응할 지 주목됩니다.

첫 소식 김낙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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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전당 대회에서
광주를 지역구로 하는 이용섭 의원 대신,
비주류인 김한길 의원을 대표로 선택했습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전주가 고향인 신경민 의원이 초선임에도
최고 득표를 한 것외에 호남지역구 의원은
단 한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SYN▶
지도부에 호남이 없는것은
처음 있는 일이어서 중앙정치권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됐습니다

그렇지만 지역사회에서는
관심이 낮았던 만큼 반응도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호남이 민주당을 버릴수도 있다는
냉혹한 현실 인식속에
민주당이 변하지 않는다면 미래가 없다는
충고가 잇따랐습니다.
◀SYN▶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명을 옛 이름인 민주당으로 돌려 놓았습니다.

당의 강령도
'한미 FTA 재검토 문구'의 삭제와
'북한 인권에 대한 시각'을 추가하는등
중도 보수쪽으로 우향우 했습니다.

민주당이 선택한
새 지도부와 이같은 노선의 변화가
김대중,노무현에 이어
제 3의 부흥기를 이끌수 있는지의 평가는
지지자들의 몫입니다.

결국
호남지역 출신이 지도부인가 아닌가 보다
민주당이
호남의 지지를 받을만한 정당인가
그렇지 않은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