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의 한 고등학교 3층에서
1학년 여학생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친구들과 장난을 치다 추락한 건데,
경찰은 학교측의
안전조치 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9) 오후 6시 30분쯤,
광주시 남구의 한 고등학교 건물에서
1학년 여학생 김 모양이 추락했습니다.
당시 김 양은
친구들과 저녁식사를 기다리며
학교 건물 3층에 있는
120 센티미터 높이 난간에
올라가 있었습니다.
(스탠드업)
친구 2명과 함께 테라스 난간에서 장난을 치던
김 양은 3층 높이의 건물에서
그대로 추락했습니다.
머리와 가슴을 크게 다친 김양은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사고 8시간만에 끝내 숨졌습니다.
김 양이 추락한 장소는 평소
학교 청소용품을 놓아두는 옥상으로
추락사고 등 위험성이 있어
출입금지 구역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청소시간 외에는
출입이 통제되는 구역이라며
사고 당일에도
안전교육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SYN▶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하지만 경찰은 김 양 등 학생들이
이 장소에 출입한 점을 토대로
학교 측의 출입통제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최근 3년간
1만여건의 안전사고가 학교 내에서 발생해
3명이 숨졌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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