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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리포트) 치유의 인문학 박노자 교수 강의

◀ANC▶
학문적 영역에 그쳤던 인문학에 대한
가치와 평가가 최근 다시 이어지면서
인문학이 강의실을 벗어나 생활 속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딱딱하기만 했던 인문학이 국가 폭력으로
생겨난 상처와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범주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1인당 연평균 노동 시간은
2천 2백여 시간으로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러시아에서 귀화한 벽안의 박노자 교수는
살인적인 노동 강도에서
폭력이 시작된다고 규정합니다.

◀INT▶

그리고 폭력적인 양상은 자살율 1위와
높은 비정규직 비율등 각종 차별적인 모습으로
우리 사회에 나타난다며
인문학이 피해자의 입장에 서야
진정한 치유가 가능하다고 평가했습니다.

◀INT▶

원시사회에서부터 근대사회의 폭력까지
1시간 넘게 이어진 강의에서는
박노자 교수의 재치있는 말솜씨가 이어졌고,
인문학은 딱딱함의 범주에서 벗어나
듣는 사람들에게 편안함으로 다가왔습니다.

◀INT▶

이번 치유의 인문학은
80년 5월 광주라는 커다란 국가 폭력과
이로 인한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광주 공동체의 치유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INT▶

딱딱한 강의실에서 벗어나
지역민들을 찾아오는 치유의 인문학은
올해 세 차례 더 이어지고,
내년에는 10여 차례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재원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