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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리포트) ‘수은 범벅 화장품’ 해경 적발

◀ANC▶
허용 기준치의 9천 배에 가까운
수은이 들어있는 화장품을 유통시켜 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해경은 문제의 화장품이
전국적으로 유통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산더미처럼 쌓인 화장품.

포장 곳곳을 살펴봐도
어느 나라에서 만들었는지,
주의사항이 뭔 지 알 수가 없습니다.

수입이 금지된 '멜라닌 트리트먼트'라는
정체 불명의 미백 화장품입니다.

여수 해경은
이런 화장품 160여 개를
중국 보따리상을 통해 사들여
국내에 유통시킨 혐의로
59살 이모 씨등,
일당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문제의 화장품 성분을 분석해 본 결과,
장기간 사용하면 인체에 치명적인 수은 성분이
기준치의 무려 9천배 가까이 검출됐습니다.

◀SYN▶(PIP)

S/U) 이 30g짜리 화장품 한 통에는
대략 0.3g의 수은이 들어있습니다.

다시 말해 백 통 중 한 통은 수은인 셈입니다.

이들은 부산 국제시장이나
전남 광양시 등에 있는
수입품 판매점을 통해 점조직 형태로
수은 범벅인 화장품을 유통시켰습니다.

◀SYN▶

해경은 문제의 수은 화장품이
전국으로 유통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