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전남 첫 메르스 양성반응

(앵커)
서울 삼성병원 응급실에 다녀온 뒤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였던
전남의 환자가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폐렴을 앓고 있던 60대 남자인데
전남에서는 첫번째 환자입니다.

첫 소식, 조현성 기자입니다.

(기자)

메르스 감염 의심환자로 분류돼
국가지정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오던
64살 이 모씨,

1차 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의 2차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재검사가 남아있기 하지만
이씨는 사실상 메르스 확진 환자가 됐습니다.

그동안 메르스 청정지역으로 여겨져왔던
전남에서 확인된, 첫 메르스 환잡니다.

폐질환을 앓아오던 이씨는 지난 달 27일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에서 5시간 가량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그 곳에는 슈퍼 전파자로 알려진
14번 환자가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씨는 현재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고, 병원측은 이씨에 대해 특별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전라남도 질병관리계 관계자
오후에 열이 조금 났다고 저희가 알고 있었습니다. (현재 생명이 위독합니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전라남도는 앞서 이씨의 가족들에 대해
가택 격리 조치를 하는 등 마을 주민과
직장 동료 등에 대해 감시 체계를 가동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씨와 그동안 접촉했던 사람들중
메르스 증상이 있는 사람은 없지만,
지난 달 27일부터 이씨의 이동 동선을
파악해 격리 대상자 명단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엠비씨 뉴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