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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첨단3지구 수영대회 선수촌 무산

(앵커)
2019년에 열리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이 구도심 개발 쪽으로 거의 기울어졌습니다.

당초 1순위로 평가됐던 첨단3지구는 사실상 후보지에서 제외됐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광주시 평가위원회가 수영대회 선수촌 예정지 1순위로 꼽은 첨단3지구입니다.

하지만 광주시의회가 광주시가 제출한 개발 동의안을 거부하면서 제동을 걸었고 결국 예정지에서 탈락했습니다.

광주시의회가 신도심 개발보다는 화정동 U대회 선수촌처럼 구도심 개발을 선호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반재신 광주시의회 도시재생특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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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을 활성화하는 것이 앞으로의 광주개발정책에 균형개발에 옳다고 보아집니다. 국가정책도 도심재생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당초 1만 2천세대의 주택용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던 광주시는 최근 4천세대를 줄인 수정동의안을 의회에 냈고 이 기간이 5개월 가까이 걸리면서 1순위 예정지에 선수촌 건립은 힘들어졌습니다.

대안은 자연스레 2순위와 3순위 예정지로 향하고 있지만 문제는 두 곳을 다 더해도 당초 계획했던 4천5백세대에 못미친다는 것입니다.

광주시는 현재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수영대회를 분석해 선수촌 규모와 운영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평가에서 1순위로 나온 예정지를 시의회가 무산시킨 것이 합리적인지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것은 물론 부족한 선수촌 세대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새로운 과제가 생겼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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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