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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왜 무시해" 동생 살해한 50대 붙잡혀


◀ANC▶

친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평소 자신을 무시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좁은 부엌 한 켠에 핏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전남 장흥군의 한 주택에서
흉기에 찔려 사람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젯밤 9시 25분쯤.

숨진 53살 김 모 씨와 함께 살던 친형이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집에 들어왔더니
동생이 죽어있다'고 알린 겁니다.

◀INT▶ 경찰 관계자
"아는 사람인 택시기사한테 병원으로
가자고 했대요. 그 사람이 119에.."

가슴과 복부 등을 수차례 흉기로 찔린
김 씨는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숨졌습니다.

경찰은 옷에 묻어있는 혈흔과
싱크대 안에 있던 흉기 등을 토대로
형 55살 김 모 씨를 용의자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정신질환 치료를 받아온 김 씨는
동생이 평소 자신을 무시하는 데 화가나
술에 취한 상태에서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습니다.

◀INT▶ 경찰 관계자
"평소에 자기를 무시한다고..
싸우고 욕하다가 그랬다고"

경찰은 시신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형 김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