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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환승센터에서 주차타워 급선회 왜?

(앵커)

수년 전부터 추진되고 있는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민자개발에서
광주시
직접개발 방식으로 급선회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뭐가 바뀌는가 봤더니
송정역에서 광주시외를 연결하는
환승터미널 기능이 빠지고
그 대신 주차타워가 들어섭니다.

광주시가 내세운 이유는
민자사업이 지지부진하다는 건데..
다른 이유는 없는지..
또 우려되는 문제는 없는지 살펴봤습니다.

오늘은 광주송정역으로 갑니다.
먼저 윤근수 기자입니다.

(기자)

비좁고 혼잡한 역사와 만성적인 주차난,

KTX가 개통한 뒤 광주 송정역은
몸살을 앓아왔고,
SRT가 들어온 뒤부터는
이용객들의 불편이 더 커졌습니다.

◀INT▶이용객
(하나 들여보내고 차단시키고 열차시간은 다 돼 가는데 도착시간은...그것이 불편하고 또 들어가니까 댈 데가 없어요. 공간이 너무 부족하다고.)

광주시는 더 이상은 방치할 수 없다며
복합환승센터 설립 계획을
전면 수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5년째 사업 착수조차 못하고 있는
민자 사업자인 서희 컨소시엄과는
협약을 해지하고,
국토부*코레일과 함께
직접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현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광주시와 코레일 모두
골칫거리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INT▶광주시
(그 시기는 저희가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아주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광주 광산구가 지역구인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도
국토부장관, 경제부총리 등과
오랫동안 협의한 결과로
내년 6월이면
완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G)사업 계획 변경에 따라
송정역에는 주차타워와
환승 통로가 만들어지고,
역사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당초 계획과 비교했을 때
환승 터미널이 빠졌습니다./

이때문에 역사의 혼잡 문제나
심각한 주차난은 어느 정도 해결되더라도
역에서 광주 시외를 연결하는
환승 터미널 기능은
당장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