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김용구 광주시 전 정책자문관이
건설업체들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추가 기소를 준비하고 있지만
대가성 여부를 놓고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ＶＣＲ▶
김용구 전 정책자문관에게
돈을 건넨 사실이 추가로 확인된 건설사는
두 곳입니다.
(c.g) 한 곳은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을 맡고 있는 건설사로
지난해 1억 4천만원을 건넸습니다.
(c.g) 또다른 건설사는 지난 2014년부터
김 전 자문관에게 3억 2천 6백만원을 줬는데,
이 건설사는 광주 남구의
도시첨단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수주할 뜻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두 건설사가 김 전 자문관에게
돈을 건네면 이권을 얻을 수 있다고 보고,
경영컨설팅 용역을 빙자해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김 전 자문관이 해당 사업에
영향력을 실제로 행사한 정황은
포착하지 못했고,
두 건설사 역시 도움을 받지 못한데
불만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자문관은 정당한 계약에 따라
자문료를 받았다고
주장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법정에서는 검찰과 변호인 측이
돈의 대가성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검찰은 김 전 자문관이
다른 법인의 명의를 빌려 광주시로부터
9백 7십만원짜리 용역계약을 따낸
혐의를 추가로 확인했고,
브로커와 함께 광주시의 여러 납품에
개입한 정황도 추가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ＥＮ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