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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바나나 재배..열대작목 본격화

◀ANC▶
기후변화로 인해 작물 재배 지도가
바뀌고 있다는 소식은
그동안 여러차례 보도해 드렸는데요.

강진군에서는 요즘 열대과일인
바나나 재배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달라지는 과일 재배,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바깥은 영상 6도의 한 겨울이지만,
비닐하우스 안은 영상 20도 입니다.

열대 숲에 온 것 같은 바나나 숲이
시설하우스 안에 펼쳐집니다.

제주에서 감귤 농장을 하다
2년 전 강진으로 넘어온 김생수씨는
열대과일 바나나 재배에 뛰어들었습니다.

제주보다는 태풍과 비의 영향을 덜 받고,
난방비 부담도 적기 때문입니다.

◀INT▶김생수 *바나나 재배농민*
[올해는 많이 춥지 않은 것 같아요. 몸으로 기후 변화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SU//강진군에서 재배되고 있는 바나나 입니다.
제주도에서 재배되고 있는 품종인데,
올 2월 말이면 수확할 수 있습니다./

강진 바나나는 1kg에 만2천 원을 넘지만,
당도가 높고 국내산이라는 점 때문에
벌써부터 주문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열리는 원예작물 품평회에도
레드향과 골드키위 등 아열대 작목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INT▶ *레드향 재배농가*
[제주에 비해 장흥군이 일조량이 좋고 당도가 높습니다. 현재 레드향이 14~15 브릭스까지 나오고 있어요.]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기온이 오르는
기후변화에 농민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겁니다.

◀INT▶ 김영모 *장흥군농업기술센터 소장*
[기후변화 때문에 지역의 대표 작물을 레드향과 연결해서 감귤류 등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감귤 종류인 부지화는
지역 특성에 맞춰 개량될 정도로 바뀌고 있는 작물 재배지도.

애플망고, 파파야, 국내산 바나나가
로컬푸드 매장에 등장할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신광하
목포MBC 취재기자

해남군, 진도군, 완도군, 함평군, 일요포커스 진행, 전문분야: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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