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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리포트) 임을위한행진곡 5.18기념곡 신속 추진

◀ANC▶
국민의 뜻이
국가보훈처장의 고집을 꺾었습니다.

박승춘 보훈처장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지난달 20일까지만 해도
박승춘 국가 보훈처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데 반대했습니다.

공식 제창할 수 없었던 이유도
국회에서 당당하게 밝혔습니다.

◀SYN▶6.20 법사위
(제창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배경에는 특정 단체나 세력이 이 노래를 애국가처럼 부르기 때문입니다.)

국회의원과 거친 설전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불과 10여 일만에
보훈처장이 입장을 바꿨습니다.

지난 주 국회 본회의에서 채택된
기념곡 지정 촉구 결의안이
입장 변화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SYN▶박지원 의원
(정부와 보훈처에서는 기념곡으로 지정하십니까?)
◀SYN▶박승춘 처장
(결의안을 결의하셨기 때문에 그것을 존중해서 정부는 기념곡 지정을 신속하게 추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대의 기관인 국회를 통해서 전달된
시민의 뜻, 국민의 총의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강했던
박 처장의 고집을 꺽은 셈입니다.

국가보훈처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기로 함에 따라
지난 2008년 이후
5.18 때마다 되풀이됐던 논란도
매듭지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