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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첫 인사청문회.. 기대 못 미쳐

( 앵커 )
광주시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 처음으로 열렸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도입 취지를 살리기 위한
제도적인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특위 위원들은 대부분
윤재만 김대중 컨벤션센터 사장 내정자의
경영능력과 업무수행 능력을 따져 물었습니다.

해외 마케팅과 국제회의 관련분야 경험이 적고
적자인 컨벤션센터를 흑자로 돌릴
청사진 등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임택 광주시의회 의원

서울과 광주에서의 잦은 주소지 이동,
내정 과정에서의 집행부 관련성 여부,
청문회 준비 부족 등이 도마위에 올랐지만,

윤 내정자가 '기억이 안 난다'거나
'다음에 보고하겠다'는
원론적 수준의 답변만 내놨습니다.

◀인터뷰▶ 윤재만

◀인터뷰▶ 김보현

인사청문회 결과는
시의회의 청문 보고서 의결 절차를 거쳐
다음달 3일까지 광주시에 보내지고,
시장 결정에 따라 최종 임명 여부가 결정됩니다

그러나 첫 도입된 청문회는
특위 위원들이 면책 특권이 없는데다
자료 확보의 한계, 전문성 부족 등으로
당초 도입 취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광주 여성재단 등
공기업과 산하 기관장에 대한 청문회가
잇따라 예정돼, 미흡한 부분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절실해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