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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 변제 연기해 달라

남해안 양식 어민들이
누적된 채무에 대한 변제를 유예해 달라고
채권업체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난해 여름 남해안을 강타한
태풍 루사에 의한 피해 복구비를 확정 배정하자
현재 여수시에만
110여 건에 이르는
가압류 신청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남해안 일대 해상 가두리 양식 어민들은
외국산 어류의 국내시장 잠식과 적조, 태풍으로
자금 여력이 없어서 채무 변제를
하지 못한 것이라며
가압류를 취하해 달라고
채권업체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또, 복구비가 가압류될 경우
양식 시설 복구 자체가
아예 불가능해 진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모 채권 금융기관은
우선 양식 시설물을 복구한 다음
누적된 채무에 대한 이자만이라도 변제할 경우
가압류를 단행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혀
마지막 여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김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