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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 총선 그후..'삼성 유치' 초당적 협력해야

(앵커)
이번 총선에서 광주지역 이슈 중 하나는
'삼성'이었습니다.

두 야당이 공약 경쟁을 하기도 했었죠.

총선이 끝났어도
약속들은 유효한 걸까요?

당연히 그래야겠죠.

보도에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회심의 카드로 내놓은 광주 공약.

◀SYN▶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지난 6일
"광주는 미래형 자동차 육성에서 활로를 찾아야 합니다. 광주를 미래형 자동차 생산의 산실로 만들겠습니다."

하지만 광주에서 당선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더민주는 그래도
공약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이개호 비대위원/ 더불어민주당
"우리 당에서 먼저 발의했던 사항이고 또 제가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절실한 과제이기 때문에 당 지도부와 함께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민주의 공약에 대해
5공식 발상이라고 비판했던 국민의당은
여전히 삼성 미래차 산업 유치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대신 삼성전자 광주공장의 공백을 메울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늘린다는
국민의당 공약을 밀고 있습니다.

◀INT▶
권은희 국회의원/ 국민의당
"확인을 해본 결과 이쪽 산단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중견 기업이 있습니다.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저희가 정치적인 노력을 해나가도록.."

삼성전자 생산라인의 해외 이전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장 때문에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는
양당이 인식을 같이 하면서도
서로 다른 해법을 내세우고 있는 겁니다.

호남 민심을 두고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양 당의 정치적 상황은
성과 독점을 위한
차별화 경쟁만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그러나 광주 경제의 심각한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는 지금은,
해법의 차별화보다는
목표 달성을 위한 초당적 협력이 절실하고,
그래야만 광주 민심도 잡을 수 있습니다.

MBC뉴스 정용욱입니다.


김인정
광주MBC 취재기자
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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