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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전통 수제김 인기

◀앵 커▶

[전남] 강진군 마량항에서는
요즘 전통 수제김 생산이 한창입니다.

손으로 한 장 한 장 발장에 붙여 햇볕에
말리는 옛날 김 생산방식은 일손이 많이 들어가
요즘은 거의 사라졌지만 일부 어촌체험마을에서
전통을 살리고 있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마량항 앞 바다에 김발이 가지런히 뻗어
있습니다.

하루 두 번 썰물 때 햇볕에
노출되는 지주식이어서 성장은 느리지만
맛이 좋은 물김을 딸 수 있습니다.

이곳 서중마을에서는 요즘
전통 방식인 손으로 김을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물김을 한 장 한 장 발장에 붙여
햇볕에 말리는 작업은 일손이 많이 필요해
지금은 거의 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정길선[서중마을 주민]
/겨울철 이 기간밖에 아닌데 누가 이것 보고
생산하겠어요. 다 물김으로 팔고---./

이 마을에서는 어촌체험 프로그램으로
전통 김을 만들다 아예 본격적으로 생산하게
됐습니다.

◀인터뷰▶강남원[수제김 생산어민]
/겨울에 체험프로그램으로 개발했는데 반응이 좋아 판매와 생산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손으로 만든 김은 백 장 한 속에
일반김보다 세 배에서 다섯 배 가량 비싸지만
주문이 밀려 있습니다.

◀인터뷰▶최연자[수제김 생산어민]
/전화 직거래를 하고 있고요 한 톳, 백 장에
3만원씩 판매하고 있습니다./

강진 마량항은 상록수림이 아름다운
천연기념물 까막섬과 토요 공연 등으로
볼거리도 많습니다.

S/U] 김 생산어민들은 이 시기부터
1년 중 가장 맛이 좋다는 두 벌 김 생산에
들어갑니다.

MBC 뉴스 최진수입니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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