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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교육감도 출사표

(앵커)
한편 세월호 참사로 교육감 후보들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진보성향 후보와 보수성향 후보가
양강 구도를 보이는 가운데
선거는 5파전으로 시작됐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기자)

고등학생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로 교육감 선거는
평소보다 훨씬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했습니다.

현직 교육감 출신인 장휘국 후보는
이번에도 '청렴'을 강조하며
그동안 광주 교육의 방향을 잡았으니
이제 뿌리 내리게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 후보/
"아이들이 서로 토론하고 협의하고 하는 가운데 선생님과 아이들, 아이들과 아이들 사이에 질문이 있는 교실을 만들겠다 하는 겁니다."

조선대 총장과 국회의원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능력'을 앞세우고 있는
양형일 후보는 세월호 참사를 예로 들며 학생들의 안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형일 광주시 교육감 후보/
"무엇보다도 안전한 학교, 안전한 교육을 구현토록 하겠습니다. 학생들의 등하교에서부터 급식문제, 그리고 교실 환경 문제.."

조선이공대 총장 출신의 김왕복 후보는
교육자 출신으로 교육감 후보 적합도는
후보들 중 최고라며 광주교육의 명예회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왕복 광주시 교육감 후보/
"교육 재정 전문가로서 광주 교육의 숙원 사업을 해결하고 광주 교육의 명예회복을 위한 깨끗한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전교조 출신인 윤봉근 후보는
같은 전교조 출신 교육감이 이끈
지난 4년을 실패라 규정하고
제대로 된 진보교육감 정책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윤봉근 광주시 교육감 후보/
"영재를 조기에 발굴하여 과학도로서의 재능을 발취할 수 있는 시스템 확보와 과학교육 활성화에 주력하겠습니다."

김영수 후보는 정치인이나 전교조 출신이
교육감이 되면 추락한 '실력 광주'의 명성을
찾아오기 힘들다며 교육전문가인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INT▶
김영수 광주시 교육감 후보/
"교육전문가인 제가 되지 않으면 다른 후보들은 정치적이거나 전교조거나 해서 교육의 문제점이 또 발생할 것입니다."

광주 시장 선거가 높은 경쟁 속에 치러지며
교육감 선거에서도 투표율 상승 효과가 기대돼
후보들은 조용하면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ANC▶
◀VCR▶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