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자 그렇다면 하늘에서 본
우리 지역의 강과 호수는 어떤 모습일까요
영산강과 동복호, 광주호 어디랄 것 없이
녹조가 창궐하고 있었습니다.
한 번 보시죠. 김인정 기자입니다.
◀ＶＣＲ▶
(이펙트) 두두두
상공에서 내려다 본 영산강.
산도 녹색, 논도 녹색, 강도 녹색입니다.
온통 초록색인 강물엔 더 짙은 색깔의
녹조가 띠를 이루며 흘러가고 있습니다.
(두두두)
승촌보는 다른 데보다 녹조 색깔이
더 진한 암녹색을 띠고 있습니다.
강 본류보다 강가의 녹조가 더 진합니다.
기수를 남쪽으로 돌렸습니다.
(두두두)
죽산보는 보를 기준으로 상류와 하류의
색깔 차이가 확연합니다.
물을 조금씩 방류하고 있는 죽산보 하류는
그나마 색깔이 연하지만
죽산보 상류는 선명한 녹색을 띠고 있습니다.
(두두두)
헬기를 돌려 광주시민의 수원지인
동복댐위로 향했습니다.
녹색물감이 밀려 들어오고 있습니다.
농업용수로만 쓰이는
광주댐 인근에도
녹조 현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탁한 녹색으로 가득 찬 남도의 젖줄들..
녹색의 병을 앓으며
생명의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ＥＮ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