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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과적 부추기는 해운회사

◀앵 커▶

화물차 기사들이
한 해운회사가 과적을 부추긴다며
최근 집단으로 반발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선사측 대표가
직접 사과하고 나서야 일단락 되긴 했는데
기사들의 불신은 여전합니다.

문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배에서 내려진 수 많은 컨테이너가
부두에 쌓여있습니다.

대부분 제주도에서 건너온
채소와 계절 과일들입니다.

[S/U] 이 컨테이너들은 차량에 실려
각 지역으로 옮겨지는데, 이 과정에서
과적 문제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녹 취▶

선사측에서 수익을 더 올리기 위해
컨테이너에 무리하게 많은 물량을
담는다는 겁니다.

과적단속에 적발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화물차 기사들의 몫입니다.

◀인터뷰▶

기사들은 수 차례나 적정 무게를 지켜달라고
선사측에 요구했지만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참다못한 기사들이 집단으로 항의했고,
결국 해운사 대표가 직접 사과에 나섰습니다.

◀녹 취▶

하지만 기사들의 불신은
쉽게 떨쳐 버릴 수 없습니다.

◀녹 취▶

책임은 기사들에게 미룬채
과적을 부추겨 온 해운회사.

세월호 사고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는
안전불감증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