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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리포트) 역사 교과서 수정명령 반발 확산

◀ANC▶
교육부의 역사교과서 수정명령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역사왜곡 논란을 일으킨 교학사 교과서를 구하기 위해 5.18을 포함한 민주화운동을
걸고 넘어졌다는 겁니다.

광주지역 시민단체와 5월단체의 반발이
거셉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교육청에 모인 사람들이
교육부의 한국사교과서 수정명령을 규탄하며
교육부 장관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교학사 교과서 역사왜곡 논란이 거세지자
교육부가 나머지 교과서들도 고칠 점이 있다며
수정명령을 내린 건 교학사 교과서를 구하기위한 물타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INT▶
나인한 집행위원장/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특히 수정명령의 내용들이 근현대사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을 현정권에 유리하게끔 하고자하는 의도가 들어가있기 때문에.."

특히 이 지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피로 얼룩진 5.18 민주화 운동'과
'궁지에 몰린 전두환 정부'라는 말을
긍정적으로 수정하라는 요구입니다.

(스탠드업)
피로 얼룩진 5.18 민주화 운동이라는 소제목이
교과서용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말에
5월 단체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INT▶
이기봉 팀장/ 5.18 기념재단 교육문화팀
"이번 수정명령은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크게 훼손시키는 조치입니다. 5.18 왜곡으로 올해 국민들이 얼마나 많은 분노를 했는지 교육부는 기억을 해야 합니다."

특히, 한국사 교과서 집필자 협의회는
교육부의 수정명령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취소 소송을 제기할 계획입니다.

교학사 교과서로 시작된 역사 왜곡 논란이
결국 법정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