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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어디 누구 없소'민심 요동

(앵커)
재보선에서 참패한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집안 다툼까지 벌어지자
호남 민심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야권의 대선주자 구도에도
변화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기자)

지난 17일
5.18 35주년 전야제에 참석했던 문재인 대표,

행진 도중
한 시민으로부터 뜻밖의 야유를 당했습니다.

◀녹 취▶
"광주에 올 자격이 없습니다. ........"

재보선 참패 이후
광주를 방문했던 지난 4일에도
싸늘히 식은 민심과 맞닥뜨려야 했습니다.

◀녹 취▶
"문 대표 만나고 가야 합니다. 항의 "

지난 총선과 대선
호남의 전폭적인 지지에도 승리를 못한 데 대한
반성과 혁신이 없는데다,

친노패권을 둘러싼 당내 갈등으로
실망과 분노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한때 '대세론'까지 확산됐던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도 급락하고 있습니다.

** (그래픽) **
최근 한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호남지역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문 대표는
손학규 고문과 박원순 서울시장에 뒤쳐졌고
안철수 의원에도 간신히 앞섰습니다.

이처럼 호남 민심이 요동치고
야권의 차기 대선구도가 출렁이는 것은
호남 홀대론에다
정권교체 희망이 없이 '불임정당'이 되고있다는 실망이 겹쳤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주에 예고된 '초계파 혁신기구'에
누가 참여하고 어떤 쇄신책이 제시되냐에 따라,

이들 대선주자의 지지율 추이은 물론
당 내홍 봉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