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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열섬현상 가속화.. 도심 녹화가 해답

(앵커)
더운 것도 더운 거지만
광주에서도 지역에 따라
기온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정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온도가 높은
이른바 '열섬 현상' 때문인데,

특화된 도심 숲 조성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기자)

** (그래픽)
지난해 작성된 광주의 여름 열섬 지도입니다.

광주천변 주변을 빼곤
거의 전체가 붉은색과 노란색입니다.

수완,신창지구를 비롯해
북구청과 광천터미널, 문화전당 일대는
타 지역에 비해 온도가
최고 4도 가까이 높습니다.
***
아파트 밀집지역이나 교통량이 많은 곳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은 '열섬' 현상입니다.

◀인터뷰▶ 황철호 책임연구원
국제기후 환경센터
'아파트 병풍처럼 싸 바람길 차단. 온도 높아'

밤에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낮에 온도가 높은 지역이 온도가 더 높았습니다

이같은
열섬 현상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도시화'가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콘크리트 구조물이나 아스팔트 도로가 늘면서
흙으로 된 땅보다
더 많은 태양열을 흡수하고
서서이 열기를 뿜어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뜨거워지고 있는 도심에
소규모 공원이나 옥상 정원, 골목길 녹화 같은
'도시 숲' 조성이 대안으로 꼽힙니다.

** (그래픽)
산림청은 도시 숲 1제곱미터가 조성될 경우
전국평균 소비 전력량이 크게 줄어들고
한 낮 기온을 1도 이상 낮춘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노원기 공원녹지과장
'2015만주 나무심기 통해 도심 온도 낮춰'

광주시는 또 앞으로
도심 열섬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소규모 공원 지역 선정에 반영하는 등
도시계획과 복지를 연계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경택 광주기 기후변화대응과장
'열섬지도*노인인구 고려해 우선 정책 투입'

뜨거워지는 도시에 맞춰
이제 도시계획도
새로운 청사진을 요구하는 시대가 되고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