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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신안 홍도 해상에서
유람선 좌초사고가 발생했는데 해경의
미흡한 대응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승선 인원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데다
구조작업이 끝난 뒤에야 뒤늦게 승선 인원이
정정됐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
◀END▶
신안 홍도 해상에서 유람선이 암초에 부딪힌
것은 오전 9시 14분.
주변 유람선과 어선들이 속속 도착해 구조가
시작됩니다.
탑승객 110명 전원이 구조되기까지는
2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SYN▶ 이명규 /승객
직원들이.///
해경이 사고 직후 작성한 상황보고섭니다.
9시 15분에 작성된 1보에는
유람선 승선원이 50명으로 되어 있습니다.
경찰과 군부대, 인근 자치단체 등
20여개 관계기관에 긴급 통보됐습니다.(CG)
9시 35분에 작성된 두번째 보고서에는
승선인원이 109명으로 정정됩니다(CG)
20여분 동안
승선인원이 50명으로 잘못 알려진 셈입니다.
해경은 관계기관 통보만 늦었을 뿐 승선원인을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두 시간 뒤
승선인원을 110명으로 또 정정했습니다.
선원과 승객, 홍도 주민들의
신속하고 차분한 대응이 없었다면
승선인원도 모른채 이번 사고도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