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승인받지 않은 부품을 사용해 문제가 됐던
한빛원전 2호기의 가동이 중단됩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호기 가동을 중단하고
진상을 조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구멍 뚫린 원전 안전에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윤근수 기자 입니다.
◀ＥＮＤ▶
원자력 안전위원회가
한빛원전 2호기의
발전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원안위는 부실 정비 의혹의 진상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언제부터 발전을 정지할지는
원안위원장에게 일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한빛원전 2호기를
보수하는 과정에서
승인받지 않은 부품이 사용됐다며
주민들이 가동 중단과 진상 조사를
요구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지난 2월, 한빛원전 2호기의 증기 발생기를
보수한 시공업체는
(CG)스테인레스 스틸로 특수 용접한다는
정비 계획과는 달리
임의대로 인코넬 600이라는 합금을 썼습니다.
◀ＩＮＴ▶한수원
사전 승인도 없이 설계를 바꿨지만
내부자의 고발이 있기 전까지
한수원도, 원안위도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다가
주민들의 집단 반발을 샀습니다.
◀ＩＮＴ▶민간감시기구
지난해 시험성적서 위조 등으로
홍역을 치르고도
안전 관리에 허점을 노출한 한수원과 원안위.
갑작스런 고장으로 지난달에는
6호기가 가동을 중단하더니
한달도 안돼
또 다시 부실이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불신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