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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다시 일상으로' 거리두기 해제..도심 곳곳 '기대'

(앵커)
내일(18)이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하고
2년여 동안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됩니다.

일상 회복을 기대하는 시민들로 북적인
시내 곳곳은 벌써부터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얼어 붙었던 도심이
따뜻해진 날씨만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문은 열었지만 손님이 없어 사실상 휴업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던
점포들에는 친구, 가족과 밖을 나선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 신호성/ 광주 첨단동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백신 접종을 추가적으로 하지 않아도
충분히 저희가 거리를 거닌다거나 아니면 카페에 들어가서
맛있는 음료를 마실 수 있으니까 너무 기쁘고 너무 좋습니다."

실, 내외 마스크 착용을 제외하면
2년 여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모두 해제됩니다.

현재 자정까지인
식당, 카페 등의 영업은 24시간 동안 가능해지고,

사적 모임이나 대규모 행사, 집회 인원의 제한도 없어집니다.

코로나 확산 우려로
집과 강의실만 오가야 했던 대학생들은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 송주환/ 대학생
"전체 대면이 아니라서 1학년만 만나고 그랬는데
선배님들도 만나고 싶고 또 같이 '과팅'도 하고 싶고 그런 마음이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거리두기 해제가 반가우면서도
직원 구하기가 힘들어진 탓에 바쁜 주말, 휴일을 보냈습니다.

* 김선정/ 자영업자
"인건비도 많이 오르고 또 영업시간이 풀린만큼 일할 사람 구하는 곳도 많아요.
그런 부분에서 사람 구하기 힘들어졌어요, 지금요.”

방역당국은 현행 1등급인 코로나 감염등급을
다음주 2등급으로 조정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7일간 격리의무는 유지되는 등
현행 관리체계는 별도의 지침이 있기까지 이어집니다.

* 문영훈/ 광주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 (4.15. 언론브리핑)
"아직 코로나 위기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닙니다.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완전히 되찾을 수 있을 때까지,
시민 여러분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드립니다."

일상 회복과 더불어 코로나 확산도 막기 위해서는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

MBC 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기획보도 담당

"뻔하게 말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