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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편향 안보교육' 박승춘 검찰 출석

◀ANC▶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 등으로
광주와 악연을 쌓아왔던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

결국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불법적으로 정치에 관여하고
친정부 관변단체 비리를 눈감아 주는 등
'우편향 안보교육'을 주도한 혐의입니다.

먼저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광주와 5.18'을 폄훼하고 왜곡한 당사자인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청에 출두했습니다.

지난 2010년 당시,

사실상 국정원 외곽조직이었던
국가발전미래교육협의회라는 단체를 만들어
야권과 진보 인사들을 '종북'으로 비판하는
우편향 안보교육을 해
불법으로 정치에 관여한 혐의입니다.

◀SYN▶
보훈처 호국보훈 교육자료 DVD
"종북세력이 제도권과 정부 내부에 침투하여 그 영향력을 국가 전반에 확산시켜 왔습니다."

박 전 처장은 특히
국정원이 제작한 '우편향 안보교육용 DVD를
900여개 받아 대량배포하고,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는데,

이 DVD엔 민주화운동을
'종북'으로 규정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 친정부 관변단체의
불법 수익사업을 눈감아주는 등
직무를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박 전 처장은 소환조사에 응하기 전
기자들을 만나
모든 혐의에 대해 부인으로 일관했습니다

◀INT▶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
"뭐 그게 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
히려 국가를 위해 좋은 일을 하지 않았나, 그렇
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임기 내내 우편향 논란과
5.18 민주화운동 홀대 논란을 불렀던
박승춘 전 보훈차장은 결국
정치개입과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MBC 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