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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주시교육감 선거 박빙 승부

◀ANC▶

광주시교육감 선거는
예상밖의 초접전을 보였습니다.

엎치락 뒤치락
결과를 알 수 없는 10시간 동안
후보들의 희비가 시간대별로 엇갈렸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처음 웃은 쪽은 이정선 후보였습니다.

당초 2위를 기록했던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오후 6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경합으로 이 후보가 앞선다는 예측이 나오자
이 후보 캠프에는 승리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SYN▶

반면 장휘국 후보는 부인을 격려하며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캠프에는 짙은 초조함이 깔렸습니다.

하지만 개표가 진행되면서부터는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장휘국 후보가 내내 1위를 달리자
장 후보 얼굴에 미소가 번졌고,

◀SYN▶

이정선 후보는 웃음기를 거둔 얼굴로
개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그러나 개표는
3선에 도전한 현직 장휘국 후보에게도,
'실력 광주'를 외치며 장 후보에 맞선
이정선 후보에게도
안심할 수 없는 박빙으로 전개됐습니다.

뒤집힐까, 굳힐까.

새벽까지 표 차이는
수백표까지 좁혀졌다 수천표차로 벌어졌다,
1% 안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며
보는 사람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새벽 3시 50분.

마지막으로 웃은 건 장휘국 후보였습니다.

◀INT▶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당선자/
"제게 3번이나 귀한 교육감직을 맡겨주신 시민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그 뜻을 아주 깊이 새기고, 특히 치열한 경쟁을 했던 다른 두 후보에게도 감사와 위로와 격려를 드립니다."

10 시간 가까이 전개된 접전의 드라마는
3선 교육감을 탄생시키며 막을 내렸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