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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태양광 발전 인프라 '비리상자'

(앵커)
태양광 발전 시장이 커지면서
전력 인프라를 확보하려는
사업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태양광 송전 선로 용량을 확보해주고
뒷거래를 한 혐의로 한전 직원과 업체들이
경찰의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전남지역에서
태양광 발전에 참여하는 업체는 4천 6백여 곳,

일조량 등 발전 여건이 좋아
전남은 태양광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지만
송전 선로와 변전소 등 전력 인프라는
크게 부족해 이를 확보하는 일이
사업 확장의 성패를 결정짓고 있습니다.

(전화녹취-변조)-'한정된 선로, 경쟁 치열'

송전선로의
용량 배정 등은 한국전력이 결정합니다.

태양광 사업자는 많아지고
선로 용량은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발전사업 신청자의 편의를 봐주고
잇속을 챙겨온 한전 직원들이
경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습니다.

광주지방 경찰청은
태양광 발전 선로 용량을 확보해주는 대가로
투자 수익금을 나눠챙긴 정황을 잡고
한전 직원과 사업자들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수사선상에 오른 직원들은
가족이나 지인 등의 명의로
3~4천만원대의 투자금을 낸 것처럼 꾸며
수익금을 배당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화녹취-변조)-'수사중..말못하는 거 이해'

태양광 발전 용량 확보를 둘러싸고
비리와 부패 의혹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경찰 수사와 감사를 통해
사실로 드러날경우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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