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드들강 살인사건 진실 밝혀지나

(앵커)
14년 전, 나주 드들강에서
여고생이 살해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유력한 용의자가 있었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경찰이 증거를 보강해서
똑같은 용의자를
다시 검찰에 송치했는데
이번에는 진실이 밝혀질까요?

보도에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1년 2월,
당시 여고생이었던 17살 A양은
나주 드들강변에서
알몸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조사 결과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38살 김 모씨를 붙잡아 송치했지만
검찰이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하면서
진실 규명에는 실패했습니다.

사건 발생 14년이 지난 뒤
경찰은 증거를 보강해
김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재송치했습니다.

올해 7월 살인죄에 대한 공소시효가 폐지되면서
전담반을 꾸려 7개월 동안
과거 수사기록을 재검토하고
증거를 보강했습니다.

◀INT▶

숨진 A양과 성관계를 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살해하지는 않았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김씨는
현재 다른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복역 중입니다.

14년간 장기 미제로 남았던
'나주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의 진실이
이번에는 밝혀질지
이제 공은 검찰로 넘어갔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