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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폭력까지 추가로 드러나

◀ANC▶
장애인들을 쇠사슬로 묶고,
개집에 감금하고....

그래서 지난해 충격을 줬던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성폭력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거주 장애인들에 대한 폭행과 감금 등이
드러났던 한우리복지원.

거주인 20여 명은 모두 다른 시설로 옮겨졌고,
원장 62살 고 모 씨는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피해자들의 상담과정에서
고 원장이 여성 장애인들에게 상습적인
성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INT▶ 이미진 소장
*목포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성추행과 강간 등의 피해가 있었고
마지막 피해가 지난해에도.."

10대부터 50대까지 상당수 여성 장애인들이
시설 안팎에서 지속적인 성폭력에 시달렸지만
시설이 폐쇄되고 나서야 알려진 겁니다.

◀SYN▶ 거주자
"보는 것도 참 괴로웠어요. 왜 그러세요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그 원장님이 굉장히 무서워요"

인권단체들은 관리책임이 있는 지자체가
적정 인원과 보조금 운영 등 행정적 점검에
그치면서 복지시설 내 인권침해 사건은
반복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합니다.

◀INT▶ 허주현 소장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대부분 행정에서는 서류 중심의 확인 뿐
생활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스템이 전혀
없다..행정 외의 것들은 밝혀내지 못해"

장애인단체들은 고 원장의 성폭력 혐의를
검찰에 추가 고발하는 한편 자치단체들의
시설 관리 강화대책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