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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울산] 글로벌 전기차 속도조절..울산공장은?

(앵커)
광주 글로벌모터스가 올해 하반기부터
캐스퍼 전기차를 생산하는데요.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앞다퉈
전기차 생산 
속도조절에 들어갔습니다.

현대차 그룹은 기아차를 중심으로
중장기 생산목표를 수정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 전기차 공장 준공 일정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울산문화방송 이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말부터 전기차 속도 조절론이 확산하면서
가장 먼저 브레이크를 건 건 미국입니다.

GM과 포드가 가장 먼저 전기차 생산 계획을 
대폭 낮춰 잡은 겁니다.

GM은 올해말까지
북미 전기차 40만대 생산 
계획을 20만대로 수정했고,
포드는 120억 
달러를 투자하는 캐나다 공장의
전동화 모델 
양산을 무기 연기했습니다.

유럽연합 국가들도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일제히 20% 이상 삭감했습니다.

이후 메르세데스-벤츠는 내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50%까지 늘리기로 한
계획을 5년이나 
늦췄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당장
전기차 생산 감축을 발표
하지 않은 가운데
미국과 경기도 광명,울산을 잇는
전기차 공장을 앞세워
미래항공모빌리티, AAM 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입니다.

* 신재원 사장 현대자동차 AAM 본부장 
"AAM(미래항공모빌리티)이 왜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걸까요? AAM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두가지 이슈(환경,에너지)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여겨지지 때문입니다"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중인
전기차 
공장에서 예정대로 오는 10월부터
전기차 
생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내년 말 준공 예정인 울산 전기차 공장과
기아의 광명 2공장 전동화 전환도 올해 중으로 
마무리 하되, 생산대수는 탄력적으로 조절할 예정입니다.

* 이항구 한국자동차융합기술원장
"너무 전기차로 빨리 가면 부품업체도 어려운데
적자 문제가 생기거든요, 그러니까 시간을 조절하면서
(전기차로) 전환을 시키고 또 거기에 따라서
정부도 지원을 하면서 경영안정을 가져가는 것이(바람직하다)""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1천 407만대,
당초 예상보다 5백 만대나 적은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비야디를 앞세운 중국에서만
950만대가 팔려 전기차 할인경쟁에도 불을 지폈습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2년 뒤 울산 전기차 공장에서
매년 20만대가 생산될 예정이어서 울산이 
미래항공모빌리티 핵심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상욱입니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