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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화도시 특별법 '초읽기'

(앵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
오늘(2)과 내일
국회에서 중대 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여야가 이번 국회 본회의에서
특별법을 처리해야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문화전당 운영과 관련된
법적 기반 마련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
2월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느냐는
오늘 오전 여야 협상이 사실상 마지노선입니다.

내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오늘중으로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문화도시 특별법이 상정돼야하기 때문입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문화도시 특별법 개정안 등
2월 국회 쟁점 법안 처리를 놓고 막판까지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당측은 여야 지도부가
특별법을 2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한 만큼
문화전당개관에 차질이 없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기정-'합의한 사항 지키라는 것'

일단 여야는
정부가 문화전당을 5년동안 관리한 뒤 민간에 위탁하도록 한다는 데는 뜻을 같이했습니다.

하지만 민간 위탁 과정에서
'안정화 평가'를 하도록 하는 문구를 놓고
여야가 입장을 달리해
관련 협상이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자칫 여야 협상이 결렬돼
광주 U대회 개막에 맞춰 문화전당을
부분 개관하려던 계획 등이 물거품이 될 경우
정부와 여당이 책임을 떠안게 되는 만큼
문화도시 특별법은 최종 합의를 거쳐
이번 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