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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전당 단계적 개관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이
오는 9월 완전 개관하지 못하고
상당 기간동안 단계적으로 콘텐츠를
채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창조원 등 일부 시설의 기능과
개관 콘텐츠의 내용은
건립 취지에 맞게 수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인 기자

◀VCR▶

아홉달 앞으로 다가온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준비가
운영 주체를 규정한 특별법 개정안 때문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새누리당의 방해로
관련 법안이 국회 상임위에 묶이는 바람에
전당을 운영할 주체가 아직도 구성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당에 콘텐츠를 채우고 정상적으로 개관하려면
적어도 6백명 규모의 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운영조직이 구성되지 않고 있어서
콘텐츠 개발을 맡고 있는 아시아문화개발원이
기간제 직원을 포함한 2백여명의 인력으로
개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정규 직원들의 이직마저 심해서
개관 콘텐츠 준비가 목표한 대로 진척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문화부는 이에 따라
문화예술 전문가들로 평가단을 구성해
지난 6일부터 문화전당 시설과 콘텐츠 전반에
걸쳐 개관 준비 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아시아문화개발원은
문화부의 평가 결과에 따라서
문화전당을 단계적으로 개관하고
콘텐츠 내용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면
건립 취지에 맞게 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문화전당 창작과 제작의 중심인
문화창조원의 개관 준비가 지나치게
전시에 치중돼 있다는 평가단의 지적에 따라
이영철 예술감독에게는 개관작 전시만 맡기고
창제작센터를 분리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이와 함께 문화정보원이
문화 수집과 연구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부설 기관인 아시아문화연구소장을
서둘러 영입할 예정입니다.

엠비씨뉴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