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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1..한국전력 '오늘은 이사하는 날'

◀앵 커▶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나주로 이사를 시작했습니다.

기업 규모가 크다보니
짐을 옮기는 데만
한달 가까이 걸린다고 합니다.

송정근 기자


(기자)

한동안 휑했던 신사옥이
오랜만에 활기를 띄었습니다.

트럭에서 책상이 쉴새없이 내려지고,
건물 안은 이삿짐을 옮기는
직원들로 북적입니다.

앞으로 생활할 건물에 내려놓는 첫 짐입니다.

(현장음)
"잡아요 더 들어와야 하지 않나"

(인터뷰)박민주/한국전력 자산관리처 직원
"정리하는 과정에서 이제 아무래도 면적 같은 거랑 위치가 다르다 보니까 배치 할 때 좀 복잡했어요."

서울 삼성동 시대 25년을 마무리하는
서울 사무실은 이삿짐 꾸리기가 한창입니다.

오랜 세월 함께한 자리에는
정만큼 짐도 쌓였고,
나주로 옮길 이삿짐 챙기는 손길은
분주하기 그지 없습니다.

(스탠드업)
한전 서울 본사에서 내려온 첫 짐이 나주에 막 도착했는데요. 이로써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사 첫 날 하룻동안
나주에 도착한 이삿짐은
11톤 트럭 16대 분량.

여전히 옮겨올 짐이 많이 남아있어
4천톤 규모의 이사는
앞으로도 4주 동안 이어집니다.

(인터뷰)김동근/한국전력 신사옥건설소 부장
"이삿짐이 많은 것도 있고 또 업무공백을 없애기 위해서 이사를 이렇게 단계적으로 나눠서 하게 됐습니다."

당장 대규모 전기설비들이
곧 신청사에 도착할 예정이고,
본사 직원 1천 5백명도 순차적으로 내려와
나주에 둥지를 틀고 새살림을 차립니다.

11월 말까지 대규모 이사를 마치고 나면
한국전력은 다음달 1일부터
나주 빛가람 시대를 맞이합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