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헌재 불출석, 특검 연장 불허..민심은?

(앵커)

탄핵 심판 마지막 변론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특검의 수사도
이제 내일이면 끝이 납니다.

오늘 벌어진 이 상황을
어떻게 보셨습니까..

밝혀야 할 진실은 너무나 많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탄핵 정국을 바라보며
시민들은 분노했고,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는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 심판 마지막 변론에도,
그리고 수사 기간 연장이 거부돼
활동 종료를 앞둔 특검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성실하게 수사받겠다던 대국민 약속은
헌신짝처럼 버려졌고,
대리인단을 통해 밝힌 해명도
이전과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배기훈/시민
"상식에 벗어난 그런 대통령측 입장이 정말 저희가 생각하기에는 이해가 안되는 입장이어서 계속 그 기간동안 답답한 마음만 있었습니다."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할 특검마저
더 이상 수사를 못하게 된 상황에도
시민들은 분노했습니다.

(인터뷰)박성재/시민
"분명히 연장해서 진실 규명해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편을 감싸는 결정을 내릴 것 때문에 당연히 화가나고..."

정권 비판에 재갈을 물린 문화계 블랙리스트.
재벌과 정권의 은밀한 뒷거래 의혹.
국민이 맡긴 권력을
개인에게 넘겨버린 대통령의 무책임까지.

그동안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탄핵은 인용돼야 한다며
박근혜 퇴진 운동본부는
'심판의 날'까지 비상행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황성효/
박근혜퇴진 광주전남운동본부 상황실장
"시민들의 염원과 즉각적인 탄핵인용을 촉구하는 마음들을 모아서 더 거세게 촛불을 높이 들고 싸워나갈 전망입니다."

(스탠드업)
숨가쁘게 달려왔던 탄핵심판 변론이 모두
마무리 되면서 앞으로 2주 뒤면
대통령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ND▶
광주MBC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