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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리포트) 환절기 질환 기승

(앵커)

엊그제만 해도 언제 따뜻해지나 싶을 정도로 날씨가 쌀쌀했는데 요 며칠은 또 초여름 날씨입니다.

이렇게 기온 변화가 심할 때 건강, 특히 주의하셔야 됩니다.

보도에 윤근수 기자입니다.

(기자)

소아과 병원 대기실이 어린 환자와 보호자들로 북새통입니다.

요즘 가장 흔한 질환은 고열과 기침을 동반한 환절기 감기입니다.

(인터뷰)장성란/감기 환자 보호자
(약 먹여도 열이 안떨어지고 밤새 잠 못자고 기침해서 데려왔어요)

변덕스런 봄 날씨와 갑자기 커진 일교차, 여기에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면역력 약한 어린이들이 쉽게 감기에 걸리고 있습니다.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면서 천식이나 비염 같은 알레르기성 환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양민화/천식 환자 보호자
(애가 숨쉬기 힘들어하고 쌕쌕대고 기침 심하고 잠 못자서 힙듭니다)

봄 바람을 타고 바이러스들이 실려오면서 수족구병도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병희/소아과 전문의
(수족구나 구내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황사를 타고 중국에서 넘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봄의 불청객을 피하는 최선의 방법은 손씻기 같은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

그리고 15도 안팎 크게 벌어지는 일교차에 대비해 효과적인 옷차림으로 체온을 관리하는 것도 예방법 중 하나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