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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상무소각장 폐쇄, 대책마련 소홀

(앵커)
내후년에 폐쇄가 예정돼 있는 상무소각장이 문을 닫으면 큰 손실이 발생할 거라는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폐쇄를 결정하면서 그에 따르는 대책마련은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남구 양과동에 건설 중인
RDF 폐기물 처리시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됩니다

이 시설이 완공된 이후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태워
난방열을 만드는 상무 소각장은
기능이 중복돼 폐쇄 조치됩니다.

(CG) 문제는 이 경우
소각장의 값싼 난방열을 이용하는
상무지구 일대 관공서와 아파트 등
모두 27곳에 난방열 공급이 중단된다는 겁니다.

(CG) 소각장을 대신할 만한
대체 에너지원을 발굴하면
난방열 공급이 가능하지만
지금까지는 수익성이 맞는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소각장 폐쇄에 따른 추정 손실은
4백억원 가까이 됩니다.

(CG) 소각장 난방열을
무기한 사용토록 돼 있는 협약 위반으로
시가 256억원의 손실을 보전해 줘야 하고,
소각장의 난방열 소비자들이
도시가스 등으로
난방시설을 교체하는 데
138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됩니다.

윤장현 광주시장 당선자가
향후 미칠 심각성 탓에
상무소각장을 서둘러 현장 방문한 이유입니다.

◀INT▶

폐쇄만이 능사인 듯 했던
광주 상무소각장 문제가
그 이면에 또 다른 문제를 안고 있으면서
원래대로 폐쇄가 될 지
민선 6기의 결정이 주목됩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