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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야간 자율학습 폐지되나

◀앵 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언제나 뜨거운 감자인 야간 자율학습 문제. 전국의 시도교육감들이 이 야자 폐지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예전엔 다른 시도는 안 없애는데 우리만 없앨 수는 없다고 해서 무산되곤 했죠. 이제는 진보교육감들이 많아서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첫 소식 윤근수 기자입니다.


말이 자율학습이지
사실상 강제되는 고등학교의 야간 자율학습.

광주의 경우는 대다수의 고등학생들이
늦게는 밤 10시까지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국의 시도 교육감이
이런 야간 자율학습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녹 취▶
(지나친 입시경쟁교육으로는 학생이 행복한 교육이 안되니까...)

그동안에는 어느 곳은 자율학습을 폐지하고
어느 곳은 유지했을 때 생기는
시*도간의 차이 때문에 논의가 어려웠지만
이제는 사정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17개 시도 가운데 13개 시도의 교육감이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상황에서
뜻을 모으기가 한결 쉬워졌고,
전국적으로 폐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불안이나
반발이 있을 수 있고,
학생들이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지난 주 시도 교육감 회의에서는
공식 안건으로 채택되지 않았지만
9월로 예정된 다음 회의에서는
보다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해 교육감들의
향후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광주MBC뉴스